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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맘마의 일기

우리할아버지산소 밀례하는 날에 신기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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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은용원장
댓글 0건 조회 2,522회 작성일 19-08-2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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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3월 우리할아버지,큰할머니의 합장묘 밀례를 하는날..~



나는 별로 흔하지않은 청풍김씨이다..

우리아빠는 아들에 대한 집념이 상당히 강하신 분이다.

아들을 낳기위해 넉넉한집도 아니면서 딸을 줄줄이 다섯을 낳고 드디어

아들을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 낳았다.

그래서 딸들도 다 돌림자를 넣어 나의 이름이 김은용이다... 용자 돌림을 넣어서..

우리 친할아버지는 아빠를 낳은 우리 할머니와 각각의 자녀 한분씩을 데리고

재혼을 했다고 하셨다.

물론 두분다 사별을 하셨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큰아버지를,,, 할머니는 고모한분을..

재혼후 청풍김씨집안으로 시집을와서 고모네분에 우리아빠를 낳으셨다..

우리할머니는 36세에 다시 청상이 되셨다고했다.

그리하여 할아버지는 전 할머니(즉, 큰아버지의 생모)와 합장을 미리하게 되시었다.

할아버지의 합장묘와 우리할머니의 산소는 각각 청풍김씨의 종종산에

모셨지만 이쪽산, 저쪽산..이렇게 이별을 하게 되었다..



오송생명과학단지가 들어선다고 선산이 그곳으로 흡수가 된다고했다.

다행히 우리할머니의 산소는 쌍청이라는 곳에 계신데, 그곳은 흡수가 되지않았다.

할아버지의 합장묘가 우리할머니가 계신 종종산으로 옮기게 되었는데,



그 당시 우리아빠는 氣도 잘 믿지않으시면서,

나에게 할아버지의 산소가 옮길곳을 문의를 하셨다.

그런데, 우리아빠는 우리할머니의 산소에 세분을 다 합장하기를 원하셨다.

왜냐면 바로 옆에 그 당시 몇달전에 돌아가신 큰아버지의 산소가

우리할머니 산소옆에 있기때문에....

이미 산소를 옮길수있는 장소는 우리할머니 아래뿐이 없었다.

하지만, 어떻게 부모를 자식아래로 옮길수있냐는 그런 염려였다.



하지만, 우리할머니영은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야~!! 내옆에는 죽어도 안돼,...그리고, 셋이서 합장이라니~!! 어림도 없어~!!"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다.

아빠는 나에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냐고..~!!

하지만, 어쩌겠나~!! 나는 전하라는 말만 전할뿐...

하지만, 우리할머니영은 아래땅은 허락한다고 나에게 말했다.

그렇게 아빠에게 전하자

아빠는 그곳에는 아카시아나무가 빽빽하고, 또 며느리미친개라는 아주 자생력이

강한 풀이 자라고 있어서 아주 불편하게 생각하셨다.



어쨋든 2004년 3월~ 할아버지의 합장묘를 파서 화장을 시켜 밀례를 하는날이었다.

집안사람들이 다 모였다.

나역시 출가외인이지만, 그래도 친정의 큰딸인지라..~

그 장소로 갔다.

포크레인 작업을 하기전에 아빠는 간단하게 산소앞에 술과포 과일을 놓았는데

내가 미쳤는지,,

날도 추운데 잠바안에는 반팔티를 입고있었는데,

잠바를 벗어던지고, 산소앞에 다가서더니,,

"술도 안먹는데, 무슨 술이야~!! 물이나 줘...과일은 뭐..뭐..뭐 ~!"

아주 갯수까지 지정해가면서 상을 차렸다.~

나는 속으로 "으이구~! 사촌들이나 친척들이 분명 김은용이 무당됐다고 할텐데..~!"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내손이 저절로 움직여서

그렇게 하지않으면 안되었다.~



기독교인들인 사촌오빠들은 휘둥그레 나를 쳐다보았다..

그런데, 할아버지영이 나에게 인사를 시키랜다.

나는 아빠먼저 시키라고 할줄 알았더니, 큰엄마, 그리고 사촌오빠들,,

그다음은 고모부, 그리고 우리엄마, 그리고 우리아빠 이런순서였는데,



엄마에게만 "없는집에와서 너무 고생했다~!"라는 말을 전하라고 했다.

좀 의아했다. 제일먼저 아빠보고 인사를 시키랄줄 알았는데,

난 이렇게 하고, 약속이 있어 그만 산을 내려와서

내차를 타고 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쌍청리(우리할머니산소)앞에서 오른쪽다리가

브레이크를 밟고 움직이지를 않았다.

어~!! 희안하네,,,, 다리가 브레이크에서 전혀 떨어지질 않는다.

그래서 계속해서 서있는데, 앞쪽에서는 사촌오빠차가 와서

좁은길이라 어쩔수없다. 라고 생각했는데,,

"오빠는 나에게 아빠가 나를 찿았다고 했다."

그러고보니 내 차 트렁크에 일꾼들이 먹을 김치통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 그 산으로 갔는데, 엄마에게 김치통을 전해주었는데..

엄마도 아빠한테 가보라고 했다.



포크레인작업을 하고 있는 곳으로 갔더니

"아빠~! 나 찿았어~!?"

그러자

우리아빠는 " 야~! 그냥 화장해서 이곳에다 다시 뿌리라고~!?"

무슨소리여~!? 나는 분명 우리할머니산소 아래다가 자리를 잡아줬는데,

이젠 없어질 그 산에다 왜 뿌리냐고...~!!?

아빠가 내말을 엉뚱하게 알아들어서

나를 우리할아버지영이 못가게 했었나부다.



나에게 우리할아버지영은  아빠랑 같이 우리할머니산소가 있는곳으로

같이 가기를 원했다.

그래서 나는 아빠랑같이 그 산으로가서

우리할머니산소 아래에 다시 자리를 잡아주었다.

그리고 1m를 파서 화장시킨 유해를 파묻고, 표석은 이렇게 세우라고

아예 지정을 해주었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것은 그 방면에 고집불통인 우리아빠가 나의 말을

순순히 따른다는 것이었다.



참으로 희안한것은 우리할아버지와 합장된 큰할머니의 유해뼈들을

바라보며 내가 화장을 해서 빻아야 될것같은 충동에 휩싸였다.

아주 미쳤나보다..~!!

전혀 무섭거나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떡주무르듯이 그렇게 하고 싶었으나,,, 참았다..

웬지,,, 여자가 이상해 보이쟎아~!!

그런데, 이장될 그 산은 민원이 들어와서 포크레인 작업을 할수가 없다고했다.

그래서 삽으로 산소를 모셨다.



아빠는 우리할아버지영이 가실 그 자리가 아카시아나무와 며느리미친개라는 풀때문에

아주 못마땅한 자리라고 생각 하셨는데,



또 신기한것은 아빠가 그 당시 두그루의 아카시아 나무가지를 낫으로 뚝뚝 쳤는데

그 해에 그 자생력이 강하다는 아카시아 나무 두그루만 고사를 했다는 것이다..

아빠는 그것을 보고 참으로 신기해했다.



그날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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