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용 원장의 '바른기(氣) 생활건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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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맘마의 일기

"펄펄뛰던 나의 싼타페~ ! 차라리 그냥 데려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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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은용원장
댓글 0건 조회 1,657회 작성일 19-08-2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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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믿어줬던 댓가로 나는 내가 써보지도, 먹어보지도, 입어보지도 못한

부채를 떠안게 되었다.



하늘이 무너지고,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갔다.

가뭄에 논바닥이 갈라지듯 나의 가슴은 그렇게 천갈래만갈래 갈라졌다.



그때 경제적인 손해로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많이 고통을 받았다.

누구하나 내편이 없었다.



그무렵 나의 친구로 생각하던 나의 산타페를 팔게되었다.

2001년도 5월에 2500만원을 주고 구입했던 차였다. 나는 그차에 내 온갖 시름를

싣고 항상 이곳저곳을 다녔고, 나에게는 친구같은 그런차였다.

조치원매매상사에게로 가져갔으나 차마 팔지를 못하고 다시끌고 나왔다.



아는사람의 소개로 천안근처 성환가는길에있는 자동차매매상사에까지 가서

차를 팔고 놓고나왔는데,, 아마 내자식을 놓고 나와도 그렇게 서운하지는 않을것

같았다.

뒤돌아보고, 또 뒤돌아보고, 정말이 가슴이 시리고 아팠다.



차를 팔기 몇달전에 이런일이 있었다.



시댁에서 김장을 한다고하여 시댁을 갔다.

시댁에는 동네아주머니도 오셔서 일을 도와줬는데,  주방에서 그아줌마는 배추를

버무리고 나는 간식준비를 하였다.

갈때 편육거리와 기타등등 여러가지를 준비해가지고 갔다.

냉장고에는 호박떡이 있어서 나는 " 우와, 맛있겠다. 이거 쪄먹어야지.~!"라고 하자

옆에 있던 형님이 순간  그 떡을 빼앗으며 "먹지마~! 내꺼야~ 내동생이 나먹으라고

싸준거야~!"  순간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고, 정말로 기가 막혔다.



그까짓 잘난 호박떡가지고 사람을 그렇게 무안하게 만드나~!

정말 어이가 없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기가 찬다.

그냥 꾹꾹 참을수밖에... 시댁에가서 큰소리로 싸울수는 없지않은가~!

더군다나 손윗형님인데...



김장을 다하고 시어머니는 나에게 줄 김치를 담으려고 통을 들고 왔는데

그통을 빼앗으며 " 비니루다 싸주세요.~!" 하며 쏘아부치며 얘기를 했다.

내가 무슨 큰 잘못을 했다고 이렇게 나를 박대하지...

시어머니 역시 나를 보며 많이 속상해 하셨다.

많은 설움이 복받쳐 올랐다.

눈물을 머금고 시댁에서 나왔다.

돌아가는 나의 산타페 차안에서 나는 펑펑울었다.

정말 세상살기 싫다고... 죽고싶다고....



시댁에서 얼마멀지 않은곳에 남편 공장이 있었는데, 나는 남편에게 화풀이라도

할 요량으로 남편공장으로 갔다.

남편에게 이것저것을 이야기 하니까 남편은 오히려 나에게 더 화를 냈다.

나의 남편은 아내인 나보다 시댁편을 더 든다.

자기는 듣기 싫다는거다.  하지만  아내들은 자기가 더 잘못을 했다하더라도

그저 한마디 나를 감싸주는 소리 그 한마디에 봄에 눈녹듯이 녹아버릴텐데...



그곳에서도 뒤돌아보지않고 빠져나와 차에 올라탔다.

떼제베CC앞에서의 일이다.



산타페가 뻘떡뻘떡 뛰었다.

네바뀌가 각각 따로따로 뛰면서 핸들이 막 틀렸다.

그곳은 아스팔트길인데.. 작은차도 아니고 산타페정도는 제법 큰찬데

차가 그렇게 뛸수있다니.. 혼자 기가막힘의 연속이었다.



나는 소리소리 질렀다.

" 야~!! 나 살기싫으니까 그냥 데리고 가 ~! 정말 살기 싫거든~!"

그렇게 소리질르자 요동치던 차가  그냥 스무스하게 달렸다.



지금 생각해도 그날일은 참으로 기가 막힌다.

지금이야 이해가 가지만 그때는 정말 이해가 안갔다.

어떻게 산타페가 멀쩡한 길에서 뻘떡뻘떡 뛸수있어~!



그때는 기를 접하고 난후였다.

아마도 자신들의 존재에 대해서 말해주는거였었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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