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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할머니영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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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은용원장
댓글 0건 조회 1,529회 작성일 19-08-24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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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12월초의 일이다.

회원중에 한분이 어떤 아가씨와 같이 동행을 하여 나에게 찿아왔다.

아가씨라고는 전혀 상상이 가는 않는 모습의 형태였다.



얼굴은 퉁굴퉁굴에다 몸두 두리뭉실에다가 머리도 영낙없이 아줌마의 모습이었다.

다른 회원들역시 아가씨라는 말에 다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37세의 그 아가씨는 생긴것과는 전혀 달리 법대를 나와 사시공부를 하던 사람이었다.

근데 그 아가씨는 그냥 아무곳에서나 펑펑 울었다.

처음본 사람앞에서건 아니건간에 그냥 막 울었고, 누가 말만 붙여도 싸울려고 뎀벼

들어서 감히 다른 회원들이 무서워서 말붙이기도 겁나 했다.

자신의 집에서 역시 보는 사람들마다 싸울려고 들어서 참으로 난감하다고 했다.





그 아가씨의 상태는 우리집에있는 화장실에 들어가있는데 돌고있는 세탁기에서

물이 나와 자기의 발이 젖자 세탁기마저 자기를 업신여긴다고 생각할정도니 말이다.



참으로 생각하는 모든면이 달라서 치료를 하면서 대화하기도 정말 힘들었다.



우울증환자들은 말은 많이 할수있도록 유도도 하고 나역시 말을 많이 해야한다.



그아가씨사이로 할머니영과 아기의 영이 스쳤다.



그리고 얼마후 그 아가씨는 자신의 엄마와함께 동행을 하고 왔다.



나는 그 아가씨가 나간후 엄마에게 혹시 " 따님 유산시킨적이 없나요.?" 하고 묻자

그 엄마는 " 아니 , 얘는 남자 손한번 잡아본적도 없는 애예요.~!" 하며 펄쩍 뛰었다.



하지만 이상했다.

저렇게 매달리는것은 자신의 아기들에게서나 나오는 행돌인데,  이상했다.

하지만 뭐 본인들이 아니라고 우겨대니 나로서는 어쩔수없는 일이지 아니던가~!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그 아가씨는 춤을 덩실덩실 추기 시작했다.

내가 양손에 화장지를 길게 뜯어서 들려주었더니 마치 무슨 회심곡에서 나올법한

춤사위를 펼쳤다.



"연분홍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라면서 노래를 불렀다.

처음에 보았던 외할머니의 영이었다. 그 아가씨는 그렇게 덩실덩실 춤을 추었고

배가 고프다고했다.



마침 그 아가씨의 엄마가  자리를 비우자 나는 그 아가씨에게 물어봤다.



" 자신의 아기라며 나에게 자꾸 오는데 혹시 유산시킨적이 없었나요.?"

라고 묻자  

아가씨는 흐느끼며 울기 시작했다.

사실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7년이나 사귄사인데 헤어진지 몇달 되었다고 했다.



나역시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만,,,



여러가지의 경로를 거치면서 그 아가씨는 매우 유쾌한 사람으로 거듭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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