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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후기

첫번째 영과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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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6,929회 작성일 20-08-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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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영과의 인연
별새꽃추천 0조회 3218.03.15 06:5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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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에 시할머니 시부모님 시동생 둘 있는 집안에 장손과 결혼했습니다.
평범한 집안은 아니고 한성격 하시는 어른들이라는 소리를 듣고서 결혼을 했죠.
전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아버지 정이 그리워서 장남한테 시집 간다고 어릴때부터 생각했죠.
생각대로 된다는 말이 있죠.
말대로 할머니 젊은 시아버지 시어머니라 제가 잘하면 될줄 알고 결혼을 했죠.
제 생각이 착각이라는것이 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은 대신이 없다는것을요.
태어나 한번도 세상 구경 해본적 없는 할머니
폭력적이고 고집센 시부모님
생각보다 녹녹하지 않았죠.
나이 많은 시동생
동갑내기 시동생
시댁 분위기는 늘 바람 부는 날이었죠.
당뇨병을 가지고 계신 시아버지 칼같이 세끼 밥상을 차려야했고 제때 차리지 않으면 역정이 하늘을 솓았죠.
때론 밥상이 날라가고 욕은 기본이고 상차리는거 자체가 스트레스 남들과 하루가 멀다 하고 싸우고 어머니랑 싸우시고 중간에서 누가 잘했느니 못했느니 잔소리 하시는 할머니 그 세월을 9년
장손 집에 딸만 둘
둘째 세째는 아들만
운명은 고르지 못하죠.
전 가난한 집에서 시집왔고
둘째 며느리는 있는 집에서 시집왔고
세째는 양친 다 계신 집에 며느리 사주가 좋아 결혼 시켰으니
차별하실만도 하시겠죠.
맘에 안들면 삿대질에 무식해서 배운게 없어서
별소리 다 들으면서 쫓겨나기도 수십차례
부부가 싸우면 불똥이 저에게까지 튀었죠.
시애미나 며느리나 무식해서 똑같다고
할머니는 방에서 들으시고 고집센 며느리 탓을 하시는걸 전 다 듣고만 있어야했죠.
할머니는 살아생전 친구도 밖에서 놀아본적도 만원짜리 물건 한번 사 보신적이 없는 분이셨거든요.
세상의 전부가 내 식구요 집이였으니까요.
달랑 아들 하나 키우고 사신분 늘 사대 가족으로 사셨죠.
아들 하나 키우시다 손주를 보셨으니 그 손주는 보물이었고 세상의 전부였죠.
절 아주 이뻐하셨죠.
저도 할머니가 좋았죠.
몰래 쌈짓돈도 주시고
우리딸둘 지저귀 다 빨아주시고 가셨으니 감사하죠.
늘 입버릇처럼 큰 증손주 지저귀 빨아주고 가신다더니 진짜로 그리하고 가셨습니다.
전 고마워 중풍으로 쓰러지셨을때 6개월을 제가 병수발을 해드렸죠.
욕창 생긴거 다 낫게 하고 변을 못 보시면 손가락 넣어서 파주고 힘들게 변 보시면 편하게 보시라 벌려드리고 가실때는 온몸 다 수건으로 닦아서 씻겨서 손잡고 편히 가세요
인사했죠.
할머니 고생하지 말고 가시라고요.
편히 가시라고 하루 종일 임종전까지 기도했죠.
임종도 제가 했죠.
첫번째 영과의 인연은 이리 시작 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