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용 원장의 '바른기(氣) 생활건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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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후기

죽음에 이르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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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7,077회 작성일 20-08-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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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이르는 병
navi추천 0조회 8611.02.13 18:4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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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이르는 병

 

필자는 상담요청 및 Q&A에 “화요일에 예약한 사람입니다.”라는 글을 쓴 사람과 동일인입니다.

(카페에 navi 라는 아이디로 쓴 글은 모두 제 글이며 나오는 사진은 본인임을 밝힙니다.)

 

키에르 케고르는 죽음에 이르는 병을 절망이라 하였다지만, 난 희망 또한 죽음에 병이란 걸 삶을 살면서 뼈저리게 느꼈다.

뭔가 노력을 해도 나아지기는커녕 세상은 점점 나를 비웃듯이 나만 뒤로 남겨둔 채 저만치 달아나며 비웃는 듯 했다.

 

세상을 살다 보면 대략 3종류의 사람이 있다. 도움 되는 사람, 도움 안 되는 사람, 있으나 마나 한 사람 필자는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남을 챙겨주고, 나 먹을 것이라도 아껴서 남을 주면 돌아오는 것은 항상 잘하면 잘 하는 대로 오해가 생기면 오해가 생기는 대로 남이 잘못한 것까지 번번히 뒤집어 쓰고 마는 본인을 발견하였고, 그런 나를 비웃는 욕설과 뒷말 뿐이었다. 정말 진지하게 내 스스로에게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며 하얀 종이에 내가 잘못한 일과 고쳐야 할 일을 써보기 까지 했으나, 아무리 생각을 곰곰 하여도 필자의 머리로는 풀 수 없는 난제였다.

 

남들의 삶이 쉬워 보여도 다 그 마다 아픔과 고통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그 중에서도 꽤 운이 없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군 전역 후 5년 여간 수험생활을 한적이 있었다. 열심히 할 자신도 있었고 졸업 후에는 경쟁이 더 치열해 질것이라는 나름의 세상을 보는 눈도 있었기에 다니던 지방국립대를 휴학하고 공무원시험에 올인 하였다. 정말 요즘 말대로 최선을 다했다. 하루에 2끼만 먹고 16시간씩 공부하고 마지막 한 달은 허리를 펴고 누운 적이 없을 정도로 밤을 새도 꼭 1문제 1점차로 비웃듯이 떨어졌다. 2~3번을 그렇게 9급에서 좌절하자 나름 하향 지원하여 그 동안 공부한 게 아깝다는 주변에 만류도 있었지만 10급 기능직에 도전하였다. 이마저도 시험만보면 1점차 1문제로 떨어졌다. 5년 여간을 그렇게 허송하고 기술을 배우러 직업학교에 갔다.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본 그 해 기능직 시험에서 또 1문제로 필기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는 전에도 가끔씩 느껴왔었지만, 도저히 나의 노력과 능력으로는 뛰어넘을 수 없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느낌을 아주 강하게 받았다.

 

그래서 평소 관심이 있었던 기나 영적인 문제가 아닐까 하고

여기저기 선생님을 찾던 중에 눈에 띄는 곳이 바른기생활건강연구소였다.

 

선생님으로부터 기를 배우기 전에는 배고픔도 아픔도 감정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선생님 말씀으로 중증 환자였다. 더 큰 문제는 내 딴에는 그것이 젊고 체력이 좋아서 그렇다고 착각하면서 살아왔다는 것이다. 군에 있을 때 당직근무를 서고 다음날 5~10KM씩 뛰어다니는 걸 보고 사람들이 혀를 내두를 때는 내심 자랑 같이 생각되기도 했다.

 

하지만 피곤하면 자야 하고 배고프면 먹어야 하는 게 사람의 본 모습이 아니겠는가

 

처음 바른 기 연구소에 찾아갔을 때는 선생님께서 심적인 고통을 많이 겪은 후라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보이셨다.

그래도 무뚝뚝한 나를 위해서 그 동안 억울했던 일들을 많이 겪은 나 같은 사람도 있으니 그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기를 해보라고 권하셨다.

 

다른 분들은 바로 영적인 현상이 나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지만 필자는 부족한 게 많은 탓인지 3~4주가 지나서야

비로소할아버지 영이 올라오시기 시작했다. 여러 가지 질문도 하고 선생님께서도 노력을 하셨지만 뭘 바라고 뭘 해달라는

말도없이 “하지마”란 말과 “독한 놈”이라는 말씀만 반복하셨다.

 

그 후 준비가 되는 대로 천도제를 올려드렸는데, 본인도 그렇게까지 많은 분이계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몸 구석구석 깃들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할 정도로 많았다. 선생님께서 일일이 천도를 해 주시고 나서 좋은 일이 생길 꺼 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 후 몇 개월 후에 비 정규직으로 공장에서 2교대 근무를 하면서 지내던 중, 여기 저기 이력서를 넣었던 곳 중에 연락 온 곳이 있어 면접을 보고 최종합격 통지를 받게 되었다. 다른 사람은 내 나이에 과장진급을 한 사람도 있고, 겨우 중소기업 신입사원으로 들어간 것이 뭐 대단한 것이냐 하겠지만, 한창 공부 할 때 호구지책으로 월 30만원 받는 국어강사 자리도 2주 만에 오해로 쫓겨나던 것에 비하면 나에게는 크고 귀한 합격통지였다. 남들 보다 늦은 만큼 더 열심히 살아야겠고 또한 더 중요한 것은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스스로 경제적 자립을 이루어 평범하게 살 수 있다는 데에 감사해야겠다.

 

그리고 또한 기를 통해 부족한 사람 이끌어주시느라 고생하신 선생님과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나를 믿어준 여자친구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이제 더 이상 희망=절망이라는 공식을 깨고 감사하고 고마운 분들을 위해서라도 보란 듯이 잘 되야 겠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가고 가는 중에 길이 되며, 행하고 행하는 중에 도를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