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의 행복 > 치유 후기

직장 다니는 딸에게 도시락을 싸주다

병을 앓으면서 놓지고 못한 일들이 너무도 많았다.
밥에 목숨 걸고 챙겼던 나
밥조차 해줄수 없을때의 나는 힘들수밖에 없었다.
간식도 다 해 먹이며 산 나
아이들에게 사 먹이는 음식조차 싫어했던 나는
병으로 인해 해줄수 있는게 없었다.
나 스스로 밥 먹는것조차 힘들었던 나
어찌 가족들의 밥을 챙길수 있었으랴!!!
먹고 싶은거조차 먹을수 없었던 나인데
라면조차 끓여줄수 없었던 나
끔찍한 시간들을 보내고
지금에서야 가족들에게 입에 맛난 음식을 해줄수 있음에 감사할뿐이다.
학교 다닐때도 직장 다니는 큰딸 도시락을 싸주는 행복을 찾았음에 감사하다.
행복하다.
평범한 일상을 보낼수 있음에^^~~